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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요약]

디지털 기술의 확산(모바일,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등)에 따라 산업을 불문하고 디지털 기반으로 비즈니스 전반을 변화시키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DX)이 기업 생존과 성장을 위한 핵심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비즈니스 지형도의 근본적인 변화에 대응하여 많은 기업들이 디지털화를 시도하고 있지만 실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성공하는 기업은 일부에 불과하다. 

스타벅스(Starbucks), 마이크로소프트 (Microsoft), 마스터카드(Mastercard), 나이키(Nike) 등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모델 및 운영 모델을 분석한 결과, 성공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비즈니스 및 운영모델의 전면적 변화가 아니라 디지털 기술의 유연한 적용을 통해 새로운 방식으로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었다. 즉, 기존 비즈니스 모델에 데이터 분석, 모바일 등 다양한 디지털 요소들을 추가함으로써 고객 중심의 가치를 창출하고 디지털화 추진 조직 신설 및 오픈 이노베이션 촉진을 통해 신규 시장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개방형 운영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

 

* 비즈니스 모델(Business Model)이란?

기업이 시장에서 가치를 발견하고 창출하는 방식이며 (가격, 포지셔닝, 차별화)

* 운영 모델(Operating Model)?

비즈니스 모델이 지향하는 가치를 조직에서 구현하는 방식 (기업구조, 자산, 내부역량)

1. 정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디지털 기반으로 고객 경험, 운영·관리 프로세스, 비즈니스 모델 등을 변화시키는 경영전략을 의미

- 데이터 활용을 통해 한계비용이 절감됨에 따라 물리적 자산 없이도 하이퍼 스케일업(Hyper-Scaleup)이 가능한 신규 비즈니스들이 활성화되고 있음,

* hyper scale up: 이용자 수, 매출 및 기업 규모의 빠른 성장

예시: 기업가치 380억 달러에 달하는 에어비앤비(Airbnb)는 호텔과 같은 유형자산 소유 없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유휴 공간을 지닌 개인과 여행객 간 숙박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용자수 및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

출처: 디지털 리테일 컨설팅 그룹

 

왜 지금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인가?(1편)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은 ‘디지털적인 모든 것(All things Digital)으로 인해 발생하는 다양한 변화에 디지털 기반으로 기업의 전략, 조직, 프로세스, 비즈니스 모델, 문화(Culture),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경영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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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현황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기존 기업에 위협이자 성장 기회로 작용하면서 대다수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시도하고 있지만 전략 부재로 실행의 어려움을 겪고 있음

- 기업 평균 수명은 2016년 대비 절반인 12년으로 감소할 전망

- S&P 500대 기업 중 절반은 10년 내 대체될 것으로 예측(Innosight Analysis, 2018)

- 3%의 기업만 최종적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성공 (맥킨지 조사)

수익·비용 구조의 효율성이 향상되는 성과

- 디지털 리더 기업과 후발주자의 디지털화 투자 규모는 유사(3.5%, 3.2%) 한 것으로 나타나 전략 및 실행의 문제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성공 여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임

3. 사례분석

1) 스타벅스 : 주문 및 관리 시스템의 혁신

스타벅스는 IT기술과 스타벅스 매장 경험의 결합: 커피 주문과 결제, 수령까지 스마트폰 앱으로 전 서비스를 제공, 2008년 금융위기 후 던킨과 맥도널드의 저가 커피 공세로 매출 증가세가 둔화되었으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성장 동력 확보로 2018년 기준 25억 달러의 매출 및 29,324개의 매장 수를 기록

① 비즈니스 모델

(유통관리) 매장 입지 선정, 매장 관리 등에 데이터 분석 기술을 접목해 커피 유통의 효율성을 높임

- 내부 입지분석 플랫폼 ‘아틀라스(Atlas)’의 데이터에 기반해 신규 매장 입지를 선정하고 마케팅 시 참고 지표로 활용

GIS2) 전문 기업 인테그랄 지아이에스(Integral GIS) 및 에스리(Esri)와의 협력으로 개발한 아틀라스는 상업지구와의 거리, 인구구성 및 밀집도, 소득 수준, 교통량, 해당 지역의 비즈니스 분포도 등의 빅데이터를 제공

- 스타벅스는 기존 매장의 실적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요소를 파악해 신규 매 장 입지 선정에 반영했으며 메뉴 및 프로모션 기획에도 활용

(알코올 섭취가 많은 지역의 경우 ‘스타벅스 이브닝(Starbucks Evenings)’이라는 주류 메뉴를 신설하거나 난류 예측 정보에 따라 아이스음료인 프라푸치노 프로모션 시작 시기를 조율(Forbes, 2018)

- 커피 원두 원산지에서 전 세계 스타벅스 매장까지의 유통 과정을 기록하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 ‘빈 투 컵(Bean to cup)’ 프로그램을 개발 및 시범운영 중,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의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도입

- 앞으로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카메라를 이용해 원두 포장에 부착된 마크를 인식하면 해당 원두의 생산지, 로스팅 시기, 시음 후기 등을 확인할 수 있어 원두 품질관리와 소비자의 신뢰 확보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

- SEC의 허가가 쉽지 않아 난황을 겪고 있지만, 추가적으로 스타벅스는 비트코인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게 될 것이고 그것은 올해 2020안에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 매장관리의 경우에도 마이크로소프트의 IoT 설루션 도입을 통해 수온, 압력 등 을 조절함으로써 커피 품질 유지에 필요한 최적의 환경으로 관리하고 있음

 

- 커피 기기 관련 물의 양, 온도 등을 클라우드상에서 실시간으로 파악함으로써 매장 기기들의 고장을 예측하고 사전 정비할 수 있어 유지 보수 비용이 절감됨 - 다양한 커피 기기들을 데이터 기반으로 관리하면서 신규 음료 레시피도 실시간 업데이트가 가능해 어떤 매장에서든지 일관된 품질로 제공할 수 있음

 

+ issue: 중국 젊은 층, 도시 중심으로 연간 커피 소비량 증가 추세를 보여 앞으로 중국시장 입지 안정화가 큰 과제이자 기회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