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ssage

제품 홍보가 지금까지 걸어온 발자취를 보자면

레거시 미디어(잡지, 신문, TV ) 페이스북/인스타그램 → 유튜브 → ?

이런 식으로 흘러가고 있는데 활자의 시대에서 영상의 시대로 넘어온 것이 체감이 됩니다.

 

하지만, 유튜브에도 너무 많은 광고성 리뷰를 일삼는 일이 많아지면서 유튜브 광고도 신빙성을 잃어가지만 마땅한 대안이 없어 광고 단가만 높은 실정입니다.

<여담>

업계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벌써 디지털 미디어 광고가 TV나 영화관 광고를 넘어선 지 꽤 오래된 일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방송국에서도 광고를 수주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게 아니냐는 평가를 받을 정도? 예전에 가장 비싼 시간 (오후 8~10) TV광고 슬롯(Slot)도 다 채우지 못하는 실정이라는데 24시를 돌려대는 방송사 사정은 얼마나 속이 탈지 상상이 가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수익을 내고 싶은 스트리머와 믿을 법하면서 좋은 물건을 사고 싶은 소비자들을 동시에 만족시킬 만한 대안으로 라이브커머스를 주목할 때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라이브 커머스란 라이브 비디오 스트리밍을 통해 소비자가 실시간으로 판매자와 교류하고 주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근데 라이브 스트리밍의 즉시성(immediacy)라이브라는 요소 덕분에 비록 몸은 실제로는 떨어져 있지만 같은 곳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굉장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기 있습니다. 이러한 연결 방식은 구매를 망설이는 고객들을 자극해 실제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고 합니다. (이미 스타마케팅보다 제대로된 여러명의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효율이 좋다는 연구들이 많다는 것은 알고 있나요?)

 

최근,

네이버쇼핑에 ㅇㅇ윈도라는 섹션이 점점 많아지는데요, 영상으로 넘어가기 전 단계에서 진행할 수 있는 최선의 마케팅이아닐까 생각합니다. 여기서 귤을 사봤는데 가격이 저렴한 것도 있지만, 이거살까 저거살까 고민되는 입장에서

직접 생산자가 어떤 사람이고 어디서 어떤 방식으로 만들어 줬는지 보여주는 것은 판매자의 신뢰도를 높여 구매율을 높일 수 있었을 것이라고 느껴집니다.

다만, 영상이라는 매체를 이용한다는 점에서 한발짝 더 나간 케이스가 있는데요. 바로 그립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리라 생각하는데요,

 

그립의 서비스 형태는

1)입점사가 직접 아이템과서비스를 소개하고 시연하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거나

2)그립과 계약 맺은다양한 분야의 인플루언서(그리퍼)분들이 입점사와 계약을 맺고라이브 방송을 진행합니다. (MCN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리고 라이브 방송은 커머스와 연결 되어있어, 사용자들이 영상을 시청하면서 동시에 쇼핑이 가능합니다. 국내에선 생소한 서비스지만 해외는 이미 활성화된 서비스인지 중국에선 타오바오쯔보, 모구지에 등이 이미 실행하고 있다고 하네요. 특히 AliExpress AliExpress LIVE라는 새로운 라이브 커머스 서비스를 출시했는데, 한 번의 생방송 동안 백만 명의 시청자 당 32만 개의 상품을 판매한 것과 같은 효과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엄청난 전환율이야말로 수많은 기업이 라이브 커머스 시장에 앞다투어 진출하는 이유입니다.

이커머스의 상승세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앞다투어 진출하고 있는데, 한국에서도 LFON, TMON LIVE 등이 후발주자로서 열심히 따라가는 중이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