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공부 101] 주식시장 거래정지 이유 (랩지노믹스, 수젠텍 거래정지)
최근 미국이 진단시약 요청에 따른 文의 코로나 진단업체 방문, 해외 수출 허가 순으로 이어지는 호재가 터지면서 진단키트 들이 연일 상한가를 갱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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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해서 이전 포스팅한 글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삼성전자를 뛰어넘는 진단키트 관련주에 사람들이 몰리면서 연일 상한가를 갱신하다보니 랩지노믹스는 15일 전 주가보다 100%가 넘는 가격 상승에 27일 거래정지를 당했는데 그러면 아무 이유 없이 거래정지를 시킬리는 없고 그렇다면 거래정지되는 이유가 무엇일까 주린이로서 공부해봤습니다.
1. 급격한 주가변동에 따른 투자자 보호조치
상승장에 있는 주주들이나 이제 추매를 마음먹은 현금성 자산 보유자들은 답답할 수도 있겠지만 어떤 주식들의 경우엔 세력들이 붙어있다고들 합니다. 세력에 의해 갑자기 폭등하는 경우가 그런 것인데요. 이런 주식들은 아무 재료 없는데도 30%씩 이틀 뜨고 그러다 80% 주가 폭락으로 개미들을 몰살시키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보안 상 회사 이름은 밝히지 않겠지만 휙 뛰었다가 훅 죽고하는 반복 패턴을 보여줍니다. 이 오른쪽 노란 동그라미를 살펴보면 거래량과 RSI 지표를 살펴볼때 분명해 지죠. OBV 차트도 확인해봤지만 거래량이 애초에 영세해서 큰 의미를 찾기는 어려웠습니다.
쨌건 이런 상황때문에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증권시장에서 조회공시를 요청하는데 회사가 이를 불응하면 거래정지가 됩니다.
2. 기업이 부실할 때
기업의 실적악화가 장기화되면서 자본잠식이 일어나는 (3년째 영업적자 등) 기업은 지수 안정위해 부실기업으로 처리되고 실적이 정상화되기까지 주식 거래정지가 돼버립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거래정지가 되는 것은 아닌데 나중에 실적 개선에 성공해 기업의 순이익이 늘어나는 경우 거래정지가 풀리기도 합니다. 이런 기업들은 상장폐지가 되기도 하는데 최근 이슈로 보자면 2월 거래정지였던 레모나가 기사회생으로 거래정지가 풀리기도 했습니다.
3. 증권시장이 힘들 때(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
이 경우는 증권시장 자체를 일정 시간 (한 10분?) 정지시키는 경우인데, 정지 이유로는 단기간에 주식시장 전체의 10% 주가가 급락하는 경우 거래정지를 시킵니다. 몇일 전 상황만 하더라도 정말 끔찍했죠. 코스피지수가 1400선까지 내려갔을 때 한강물은 따뜻한 가 고민을 해야했었을 정도인데요. 어쨋든 이때도 국가차원에서 공매도 금지 및 통화스와프 등으로 지수 안정을 시키는 동시 서킷을 하루에도 서킷을 몇번이나 먹이면서 지수 방어에 힘썼던 상황이 있었습니다.
결론: 주식 거래 정지는 증권시장 및 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함이다.